양천바이크라운지 체험 존에 설치된 건강체크 장비 모습.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목동역 자전거주차장을 휴식공간과 운동시설을 갖춘 ‘양천 바이크라운지‘로 새롭게 조성해 오는 18일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안양천변 신목동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자전거 주차장은 1층과 2층, 총 면적 374.36㎡의 공간에 자전거를 세울 수 있도록 거치대가 설치된 곳이었다. 그러나 공유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자전거 주차장 이용도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보다 많은 구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주차장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에서 지원 받은 1억원의 시비를 포함해 총 1억7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됐다. 설계와 인테리어, 전기시설 개선 및 내·외부 공사를 거쳐 ‘양천 바이크라운지’로 새롭게 조성했다.
1층은 기존과 동일하게 자전거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2층에는 ‘운동·체험 존’, ‘쉼터 존’이 마련됐다. 운동존에는 안양천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기고 체력도 키울 수 있도록 하체근력강화용 자전거 5대를 설치했다.
체험존에는 스트레스 지수,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압 등 건강 상태를 측정 및 기록해 구민 스스로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는 총 7가지 장비를 갖췄다. 쉼터존은 표현 그대로 구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오는 18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될 양천바이크라운지는 양천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층 자전거 주차장은 쉬는 날 없이 개방되며 2층에 위치한 운동·체험 존 및 쉼터 존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앞으로 양천바이크라운지가 쉬어갈 곳을 찾던 자전거 동호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마음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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