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첫 기자간담회 열어
오픈소스 기반 글로벌 검색 솔루션 선도 기업 엘라스틱이 특화된 데이터 수집·분석에 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해 국내 보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엘라스틱 코리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 지사 사무실에서 국내 진출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엘라스틱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검색·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김재성〈사진〉 엘라스틱 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정보 시스템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기업 전산망과 IT자원의 보안망이 뚫리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보안 위협 탐지 전에 잠재적 위협부터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부정행위를 탐색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 분야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엘라스틱은 본사 차원에서 엔드포인트(PC·노트북·서버용 컴퓨터) 보안기업 엔드게임(Endgame)을 최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보안 솔루션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를 개발했고 NSS랩·SE랩·마이터 등 독립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예방과 탐지 기능을 인정받았다.
엘라스틱은 신규 개발한 보안 솔루션을 오픈 소스 방식의 무료 버전과 골드·플래티넘·엔터프라이즈 등의 유료 버전으로 기업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엘라스틱은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엘라스틱 스택’, 검색 솔루션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즉각 시각화하는 ‘키바나’와 함께 보안 솔루션까지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김 지사장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 보안정보·사건관리 기술인 엘라스틱 SIEM의 결합을 통해 조기에 공격을 중단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엘라스틱의 검색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함으로써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