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기업 업무 현장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활용도와 효과 분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자회사 오큘러스를 통해 기업의 VR 콘텐츠 성과를 추적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클라우드 기반 교육, 인재 관리 전문기업 코너스톤 온디맨드는 페이스북 오큘러스와의 협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너스톤은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을 이용해 양사의 공통 고객이 VR 교육 이수 데이터를 코너스톤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직접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적용하면 기업은 어떤 직원이 VR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고, 해당 콘텐츠가 직원 성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즉각 파악할 수 있다고 코너스톤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너스톤은 VR 콘텐츠 개발자들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모음)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선 8월 페이스북은 새롭게 설계된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은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를 포함한 VR 헤드셋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애덤 밀러 코너스톤 창업자 겸 CEO는 “직원의 기술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에 가상현실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교육 데이터를 신속히 포착, 측정하기 위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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