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사장 "수개월내 상용화, 갤럭시홈 미니 IoT 제어 역할"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21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jpark@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조만간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 미니'를 정식 상용화하고 AI스피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 '갤럭시홈 미니'는 삼성 뿐 아니라 제조사, 출시 시기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연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갤럭시홈 미니'를 소개했다.
갤럭시홈 미니는 정식 상용화를 앞두고 지난 9월 개발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태다.
갤럭시홈 미니는 적외선 리모컨을 사용하는 제품은 거의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상용화된 AI스피커의 경우, 인터넷 연결 기능이 있어야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로 연결이 가능하지만 갤럭시홈 미니는 리모컨 신호를 갤럭시 홈 미니에 등록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식이다.
이지수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갤럭시홈 미니에는 적외선 송신기 4개를 탑재해 사방으로 적외선을 쏠수 있어 제조사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리모컨 신호를 갤럭시홈 미니에 등록해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무는 "빅스비를 통해 가정 내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홈 미니' [삼성전자 제공] |
정식 출시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경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개월 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고 언급했다.
기존 갤럭시홈과 갤럭시홈미니는 각각 '음성'과 '사물인터넷(IoT)'에 특화된 역할을 하게 된다.
정 부사장은 "갤럭시홈이 음향, 스피커에 집중된 기능이었다면 갤럭시홈 미니는 사물인터넷(IoT)을 제어하는데 특화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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