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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총파업 일주일 째…정부 연금개편 계획 고수

일주일간 이어진 총파업이 프랑스 전역이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연금을 더 받기 위해서는 현역에서 더 오래 일해야 한다’는 기존 연금개편의 틀을 고수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2면

총파업 일주일을 맞은 11일(현지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새 연금제도 도입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직종·직능별 42개의 퇴직연금 체제를 포인트제를 기반으로한 단일 연금체제로 개편하는 기존의 계획을 가져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새 체계를 1975년 이후 출생자들에게만 적용하고, 고소득자에게 기여금을 더 많이 내도록 하는 등 일부 양보책도 함께 제시했다.

앞서 프랑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정부의 연금제도 개편안에 대해 “더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이라며 지난 5일과 10일 두 차례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필리프 총리의 발표는 총파업을 통한 노동계와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에도 연금개편을 실현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금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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