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차량공유 시장 1위 사업자 목표"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현대캐피탈 공유자동차 브랜드 딜카가 중소렌터카에 내년까지 국내 최초 공유자동차용 통합단말기 1만대를 보급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9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부터 국내 최초 통합단말기 보급을 시작했으며, 내년말까지 1만대 보급을 목표로하고 있다.
딜카와 KT가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단말기는 차량관리와 도난방지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중소렌터카업계가 현대캐피탈의 통합단말기를 장착하면 딜카 앱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차량을 대여할 수 있다. 통합단말기를 장착한 렌터카 차량은 딜카 브랜드로 운영한다.
아울러 딜카는 중소렌트카 업체가 홀로 하기 어려운 서비스 품질 관리와 차량 보험료 인하, 대여 차량 사고 관리, 고객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은 딜카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배달받고 어디에서든 이를 반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통합단말기 보급을 시작으로 중소렌터카업계를 공략해 공유차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통해 내년에는 플랫폼 등록 차량 2만대를 확보하고 취급액 6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중소렌트사는 렌터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대기업과 쏘카, 그린카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딜카는 이런 중소렌트사와 상생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딜카 이영훈 대표는 “중소렌트사 시스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시장을 변화시키는 공격적인 상품·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1년 까지 카셰어링과 단기 렌트 시장의 1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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