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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홍보 책자 발간
대한감염학회와 공동 발간…GEPP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영문판 출간 예정
KT직원들이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홍보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T가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에 대한 국내 정부 및 보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홍보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60페이지 분량의 책자는 감염병 방지를 위한 ICT의 역할, GEPP 기술 설명, GEPP 사업 현황, GEPP 향후 계획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KT는 지난 2016년부터 보건 인프라의 부족으로 감염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개도국에서 ICT가 공공보건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세계 경제 포럼 WEF(World Economic Forum) 등을 통해 GEPP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민간기업으로서 타 국가 정부와의 협력에 어려움이 있어 대한감염학회 외에도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회 등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적용도 추진 중이다.

올해 8월 가나를 시작으로 9월 라오스에서 GEPP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동아프리카의 허브국가인 케냐에서 현지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협업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특히 GEPP 케냐는 서비스 가입률이 올라 가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에볼라 재발로 국제 경보가 내려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출국한 케냐인들이 GEPP 서비스에 가입한 것이 확인돼 실질적인 감염병 확산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KT는 책자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WHO 등 해외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차원에서 GEPP 홍보 책자의 영문판을 내년에 출간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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