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최근 데이터 3법 국회 통과로 비식별 조치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수닷컴이 BC카드에 비식별화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수닷컴이 BC카드에 제공한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 분석, 결합, 유통에 활용되는 ‘애널리틱디아이디(AnalyticDID)’다.
국내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사인 BC카드는 각 빅데이터 플랫폼 산하 센터로부터 전달 받은 비식별 데이터들을 애널리틱디아이디를 통해 비식별 조치 여부를 검토한다.
검토 승인이 완료되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데이터 유형, 사용 목적 등에 맞게 데이터를 추출 및 결합, 검증 과정을 거친 후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애널리틱디아이디는 국내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17개 비식별 기법과 프라이버시 모델(K-익명성, L-다양성, T-근접성), 국제 표준인 ISO/IEC 20889 관련 기술, 유럽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에서 명시하고 있는 가명화 및 익명화 조치 등을 지원한다.
최근 데이터 3법 국회 본회의 처리에 따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화한 데이터들을 개인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조규곤 파수닷컴 조규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데이터 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식별 솔루션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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