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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까지 기다려’…테슬라 사이버트럭, 2023년 1분기로 또 출시 연기 [나우,어스]
[유튜브 'Simply Tech'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첫 출시 시점을 또 다시 연기했다.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첫 양산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3년 1분기로 미뤘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트럭 개발 일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이버트럭 기능을 변경하면서 생산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1분기에 제한적인 규모로 사이버트럭을 내놓은 뒤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제조할 계획으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일에 새롭게 설정된 제품 생산 로드맵을 공개한다.

[유튜브 'Simply Tech' 채널 캡처]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생산은 경쟁사보다 뒤처진 상태다.

전통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올해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연간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려 15만대를 공급할 계획이고,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지난해 9월부터 픽업트럭 R1T 생산에 착수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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