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 우크라이나 트라우마 생겼나?…혼자 뒤집힌 러시아 탱크 [나우, 어스]
[다스 푸틴 트위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주가 넘었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이렇다 할 전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침공 초기 빠르게 수도 키이우를 함락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고전 중이다.

외려 외신에서 러시아군 사상자는 최소 2000~6000명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세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시일이 지날 수록 러시아 측이 입는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선 러시아 군의 사기를 꺾는 영상물이 인기인 가운데, 13일 러시아 탱크가 맥 없이 뒤집히는 영상이 올라 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스 푸틴(Darth Putin)’이란 계정에 올라 온 이 영상에선 러시아 탱크 한 대가 이동을 위해 군용 차량에 오르려다 궤도를 잘 못 잡았는 지 균형을 잃고 옆으로 고꾸라지고 만다. 영상을 올린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추격이 너무 트라우마였던 러시아 탱크가 항복 자세를 취했다"고 적었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로 이뤄진 기갑부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수도 키이우로 진격하는 러시아 탱크가 65km에 이르는 긴 행렬을 이룬 장면이 위성사진에 찍혀 보도된 적이 있는데, 알고 보니 연료 부족으로 길에서 멈춘 것이었다.

지난 10일 브로바리 전투에선 러시아군 제90 기갑사단 6연대가 우크라이나 군의 매복 공격에 대패해 퇴각하는 일도 있었다.

또 동유럽과 러시아 인근 지역에서 해빙기인 3월에 도로에 진흙탕이 발생하는 '라스푸티차' 현상이 더해져 기갑부대의 발이 묶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