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의 모습. [포돌랴크 텔레그램]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21일째인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그동안의 일방적인 수세 국면에서 벗어나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방며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대치 양상을 크게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전 후 줄곧 방어에 치중하고 있던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에서 만큼은 공세로 돌아설 정도로 전황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속적인 인원 손실 상태에 빠졌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병력을 모집 중이라는 사실을 정보요원들이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저항에 직면해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튜브 'Untold News' 채널 캡처] |
또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동부 군 구역, 태평양 함대, 아르메니아와 같은 먼 곳에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면서 “민간 군사 회사, 시리아인, 용병 등과 같은 다른 전투 자원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점령한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병력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공격 작전을 재개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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