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2명·중상자 26명…일부 해상 수송 개시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자 구조 작업과 관련해 “지진 발생 후 40시간 이상 경과한 상황”이라며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3일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연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이 아직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구조가 필요한 피해자 정보가 약 130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지자체 등의 보고에 기반한 인적 피해 현황으로 사망자는 62명에 달하고 중상자는 26명, 경상자는 1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 현장 지원 인력과 군과 경찰의 구조견을 2배로 늘리는 등 구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 해상 경로를 통한 수송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로 곳곳이 파괴돼 진입이 어려웠던 와지마(輪島)시도 철야 작업을 통해 육상 진입로가 4t 트럭의 통행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와지마시 등 피해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등 날씨도 좋지 않고 계속해 활발한 지진활동도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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