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발표
상품기획·마케팅 반영해 고객 혜택 제공
KT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들이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T가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4년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뽑은 5개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트렌드 키워드를 사업에 접목해 Z세대 공략에 나선다.
19일 진행된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Y퓨처리스트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Z세대 관심 카테고리로 공간·소비·캠퍼스·콘텐츠·플랫폼 5개 영역을 선정하고 관련 트렌드 키워드들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키워드는 ‘독파민’, ‘페르소비’, ‘AI작’, ‘긍생’, ‘친친폼’ 총 5가지다.
첫 번째 키워드 독파민은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담은 단어로, 조용한 곳에서 독서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장소에서 독서하며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두 번째 키워드 페르소비는 Z세대들이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페르소나)을 찾기 위해 소비에 집중하는 행태를 뜻한다. 페르소비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사이드 소비와 자신의 취향을 전시하기 위한 아웃사이드 소비로 구분된다.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KT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
세 번째 키워드 AI작은 대학생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는 트렌드에 주목하여 선정한 키워드다. 대학생들은 챗(Chat)GPT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 필요한 여러 AI서비스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네 번째 키워드 긍생은 자기 계발에 힘쓰는 ‘갓생’, 마음 챙기기까지 고려한 ‘겟생’과 같은 키워드에 이어 어려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려 하는 Z세대들의 생각을 표현했다.
다섯 번째 키워드 ‘친친폼’은 ‘친한 친구’과 ‘플랫폼’을 조합한 합성어로 대중에게 공개된 SNS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신 친한 친구끼리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통해 소통하는 트렌드를 짚었다.
Y퓨처리스트가 선정한 키워드는 KT 임직원들이 발 빠르게 트렌드를 접할 수 있도록 사내에 공유해 실제 사업과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작년에 공개한 ‘제로칼로리 캠퍼스’와 ‘Z-ourney’는 KT Y브랜드 팝업 ‘Y캠퍼스’ 및 통신 서비스 ‘Y덤’ 혜택에 반영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Y퓨처리스트 대학생들의 신선한 관점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며 새로운 Z세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굴된 트렌드 키워드들은 KT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바로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빠르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