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합병 예정…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 사업은 물적분할
카카오 직원이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출근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카카오브레인이 합병한다.
25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브레인과 오는 10월 1일 합병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지난 23일 공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디케이테크인에 흡수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헬스케어 사업의 물적 분할을 위해 ‘씨엑스알랩’이라는 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이번 합병 결정은 카카오 그룹이 추진하는 ‘몸집 줄이기’의 하나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플랫폼이나 시대의 거대한 흐름인 인공지능(AI)과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 해당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골프용품 사업 등에서 철수하면서 계열사를 15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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