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리브랜딩...일상·자연 융화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팝업스토어 오픈을 맞아 두나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수정의 이유미 사업이사, 심상택 이사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두나무 제공] |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의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자 치유 프로그램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리브랜딩했다.
두나무는 ESG ‘나무’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매년 환경 캠페인 세컨포레스트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됐던 팬데믹 시기 메타버스에 심은 가상 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 등에 실제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코로나19 공식 종료로 대면 채널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세컨포레스트 리브랜딩의 포인트는 ‘융화’다. 메타버스 속 가상의 숲은 도심 속 가상의 숲으로 진화해 가상과 현실의 단순 연계를 넘어 일상과의 융화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범위도 자연에서 사람으로 확장, 전 지구적 회복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새롭게 변모한 세컨포레스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이다. 두나무는 숲과 정원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일상에서 꽃과 나무의 힐링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했다.
팝업에서는 ▷나만의 퍼스널 치유정원 알아보기 ▷나만의 퍼스널 치유향기 알아보기 ▷위로 음악회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리브랜딩한 세컨포레스트를 선보인다. 방문객은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성향에 잘 맞는 정원을 선택해 체험하고, 향기 활용한 책갈피를 만들거나 풍경과 음악을 향유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의 지향점은 자연에서 사람, 사람에서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라 고 말했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