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하루 8시간씩 디지털 역량 교육
지난 3일 KT 관계자들이 KT 분당사옥에서 에이블스쿨 6기 입교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KT는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 550명이 참여한 가운데 3일 분당사옥에서 온라인으로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인적성검사와 코딩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6기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은 앞으로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집중적인 디지털 역량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코딩 마스터스 연습도 할 수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 가능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에이블스쿨만의 차별점이다.
지난 3일 KT 관계자들이 KT 분당사옥에서 에이블스쿨 6기 입교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
특히 에이블스쿨에서는 과제 발굴부터 제안서 작성, 서비스 구현까지 직접 수행해보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이러한 교육 방식을 통해 수료생은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시장 위축에도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500여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및 데이터분석, IT 운용 뿐만 아니라 마케팅이나 영업, 재무, 기획 등의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들은 지역이나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고르게 취업에 성공하고 있고 취업 후에도 해당 기업 내에서 실무 프로세스에 곧바로 적응해 우수한 소통 역량을 발휘하며 ‘경력자 같은 신입’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에이블스쿨 관계자는 ‘에이블스쿨의 모든 교육 과정은 기업에서 실제로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방식을 그대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