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절기교 연습곡’·‘쇼팽: 에튀드’로 후보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목프로덕션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의 ‘초절기교 연습곡’과 ‘쇼팽: 에튀드’ 등 2개 앨범이 다음달 2일 열리는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엔 임윤찬의 두 개 앨범과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피오토르 안데르셰프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세 작품 중 두 앨범이 모두 임윤찬의 음반인 만큼 수상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임윤찬이 피아노 부문 수상자로 결정되면, 한국인으로는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한국인 최초로 1990년 실내악 부문,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는 1977년부터 매년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 시상식이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레이 페라이어, 미츠코 우치다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그라모폰을 들어 올렸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