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출시한 핫팩을 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핫팩’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 여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를 정도로 더운 날씨가 유독 오래 이어지고 있지만, 편의점들은 일찌감치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1일부터 핫팩을 판매하고 있다.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점차 커지는 일교차에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가 5일로 긴 만큼 늦은 시간까지 여행, 캠핑, 등산, 골프 등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전망이다.
GS25는 부착형·중형·대형·특대형 등 4가지 유형의 핫팩을 출시했다. ‘파워퍼프걸’, ‘헬로키티’, ‘쿠키런’ 등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장갑, 귀마개, 넥워머(목 보온 제품) 등도 가성비와 프리미엄(고급)으로 나눠 출시한다. 다음 달에는 긴 수면양말, 마카롱 접이식 귀마개, 일체형 후드 머플러 등 차별화된 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겨울 하면 떠오르는 먹거리도 순차로 출시한다. 지난 6일 즉석어묵을 시작으로 호빵, 군고구마 등 다양한 겨울 간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지난 5일 국가보훈부의 ‘모두의 보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핫팩 3종(특대형·패치형·포켓형)을 출시했다. 핫팩 3종 포장에는 경찰·군인·소방관 제복을 입은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를 적용했다. BGF리테일은 해당 상품의 수익금 일부를 보훈부에 기부할 계획이다.
CU는 호떡과 붕어빵 행사도 진행 중이다. CU는 지난 11일 즉석조리상품 ‘쫀득 씨앗 호떡’을 출시했다. 호떡에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 검은깨 4가지 견과류와 시나몬 가루를 넣었다. 9월 한 달간 ‘붕어 꼬리빵’ 제품 ‘1+2’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동절기에 자주 찾는 국물류 HMR(가정간편식)를 비롯해 맛집과 협업해 만든 RMR(레스토랑간편식)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18일 핫팩을 출시했다. 특대형·대형·중형·파스형·담요형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5종을 선보인다. 25일에는 동절기용 속옷을 출시한다. 여성용 타이즈 제품과 니트 양말, 남성용 바디웜 동내의 그리고 프리미엄 수면바지 등이 있다. 그밖에 방한용 마스크와 넥워머, 방한용 스마트폰 장갑, 접이식 귀마개, 방한슬리퍼, 무릎담요도 출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환절기 높은 일교차로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동절기 필수 상품들을 보다 빠르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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