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공식 영상 캡쳐]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유일한 낙은 OTT?”
쉬고 싶을 때, 놀고 싶을 때, 요즘 가장 많이 찾는 건 무엇일까? 현대인에게 친구보다 더 친숙한 건 오히려 OTT일 수 있다.
그리고 젊은 층일수록 하루 일과 중 OTT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다. 2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매일 1시간 이상 OTT를 시청하는 연령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조미디어가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및 ‘20~29 타깃 리포트’에 따르면, 20대의 일평균 OTT 시청시간은 70분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 하루 평균 OTT 시청 시간은 56분으로, 20대가 유일하게 평균을 웃도는 70분을 시청하고 있었다. 매일 1시간 이상씩 OTT를 시청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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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는 56분, 30대 54분, 10대 53분, 50대 46분 등의 순이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가 압도적으로 OTT 시청 시간이 길다.
매일 2시간에서 3시간을 본다는 응답도 5%를 차지했고, 매일 3시간 넘게 본다는 답변도 6%에 달했다.
리포트는 “휴대가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등을 주로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또 “20대에선 오후 시간대에서부터 인터넷이용률이 꾸준히 증가, 저녁 시간대에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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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중 가장 많이 시청하는 건 넷플릭스였다. 주로 이용하는 OTT(중복응답) 질문에서 넷플릭스는 63%(전 연령대에선 68%)를 차지, 가장 많았다.
티빙이 48%(전 연령대 38%)로 그 뒤를 이었고, 유튜브프리미엄,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의 순이었다.
20대들은 TV 시청 시간도 적지 않았다. 하루 평균 1시간 11분을 시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주된 이유는 TV를 통해 OTT 등 앱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서였다. TV 내 앱을 시청한다는 비율이 54%로 가장 많았고, 지상파를 시청한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한편, 2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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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건 그 뒤로 애용하는 SNS에서 남녀 차가 보인다는 점.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이어 네이버 블로그, X, 페이스북 순이었지만, 20대 남성은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 이어 X보다 페이스북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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