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직원들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LG유플러스, GS건설과 협력해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GC-1)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UAM이란 도심 내에서 비행체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교통 수단을 뜻한다. 이번 실증에서 파블로항공은 UAM 교통관리(UATM, Urban Air Traffic Management) 시스템과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UAM 교통관리와 버티포트는 UAM 생태계의 필수 구성 요소로, 이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야 UAM의 상용화가 가능하다.
파블로항공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기체에 탑재되는 통신, 항법, 감시(CNS)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UAM 이해관계자 시뮬레이터 ▷UAM 교통관리시스템 ▷UAM 조종사용 웹 애플리케이션 ▷기체에 탑재되는 CNSi(통신, 항법, 감시 통합) 통합 단말 패키지 개발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실증에선 UAM 공역에서 실제 교통관제에서 수행할 업무 타당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블로항공은 GS건설과 UAM 기체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버티포트 운영시스템도 공동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이착륙 일정 관리, 공역 감시, 지상 자원 관리 등 UAM 기체의 운행을 위한 필수 기능들을 포함하다. 이해관계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협업적 의사결정(CDM,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도 지원한다.
파블로항공과 GS건설은 이번 실증을 통해 UAM 버티포트의 공역 볼륨 및 CDM 정보 적정성 등 UAM 버티포트의 접근 관제에서 수행할 업무 타당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교통수단인 UAM의 미래를 현실로 한 걸음 더 앞당길 수 있었다”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UAM 사업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 ‘어반링크X(UrbanLinkX)’로 스마트시티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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