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5만1000원 대를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9% 오른 5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78% 오른 5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종가(5만600원) 대비 0.79% 내린 5만200원에 시작가가 형성되며 ‘5만전자’를 위협받던 주가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점차 상승세가 강해지는 흐름이다. 5만200원은 또 한번 새롭게 쓴 ‘52주 신저가’ 기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5만7500원을 기록한 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날 5만600원까지 내렸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00%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투자심리 약화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주가의 약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세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우려 속에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우려가 해소돼가는 과정만으로도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4% 하락한 17만5700원에 거래 중이며, 한미반도체도 0.73% 내린 8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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