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 경찰서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학원 원장의 여고생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여고생인 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학원 원장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시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학원에 나온 B양과 원장실에 단둘이 머물고 있다가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여학생도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강생을 대상으로 피해자가 더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거 수집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