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보험료 분위 변화에 따른 자살 사망자 수와 발생률[보건 복지부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는 청년들의 자살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남은 노인들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의 ‘5개년 전국 자살사망 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광주는 청년기 자살비율이 21.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노년기의 자살률이 전체 자살자 가운데 노년기의 34.5%을 차지해 지역별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의 주요 원인은 정신건강문제(2만3150명, 36.1%)와 경제문제(1만2504명, 19.5%), 신체건강문제(1만1159명, 17.4%) 순으로 확인됐다.
발견 장소는 자택(연평균 56.7%)이 가장 많고, 공공장소(연평균 27.8%), 숙박업소(연평균 4.3%), 교외·야산(연평균 4.0%), 학교·직장(연평균 3.5%) 순이었다.
자살 수단으로는 목맴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투신과 가스 중독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이번 분석보고서를 통해 사회 경제적 상태나 기저 질환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고서 내용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자살 예방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