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은 ‘2020년 기준 G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전년도(2019) 대비 입주 사업체는 8.5%, 종사자는 0.5%가 각각 늘어나는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종사자 기준 5인 이상 사업체 및 1인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체 일반현황, 고용현황, 매출액, 경영상태 등 89개 항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대비 입주사업체 수는 총 701개로 55개가 증가(8.5%)했고, 종사자는 1만6939명으로 79명 증가(0.5%)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한해 매출액은 8조992억 원으로 2019년 대비 708억 원 증가(0.9%)했으나, 물류업체는 총 115개사로 작년 대비 19개사(14.2%) 감소해 처리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다.
업체 감소로 인해 물동량이 2019년 2500만TEU에서 지난해 1590만TEU로 줄어 들었다.
2019년 대비 종합적인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고 특히, 물류부문 감소가 두드러졌다.
광양경제청 정종석 투자기획부장은 “사업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GFEZ 정책개발, 비대면 투자유치 전략 그리고 실질적인 기업지원 시책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 세풍·황금산단 등을 상대로 취합한 자료이며,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등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