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 재배·유통·시민 등 685명 “정원산업 전망 밝다” 내다본 듯
올해 3월 개장된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시장’ 풍경.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정원수 공판장으로 출범되는 전남 순천만가든마켓(주) 공모주 청약접수 결과, 청약률 181%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감했다.
순천만가든마켓은 순천시에서 10억원인 49.9%를 출자하고, 민간 주주 10억100만원(50.1%)을 공모해 자본금 20억100만원의 농업회사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순천시(시장 허석)와 순천만가든마켓 법인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5~24일까지 민간 주주 10억100만원을 공개모집한 가운데 청약률 181%인 총 18억1500여만 원을 모집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청약자는 총 685명으로 농업인 186명, 개인 480명, 법인 19개이며, 정원수 재배 농민 뿐만 아니라 정원산업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대거 공모에 참여했다.
순천시와 순천만가든마켓 법인설립준비위원회는 청약에 참여한 모든 청약자가 주주가 될 수 있도록 주식을 배정할 계획이다.
주식 배정공고는 28일 순천시 홈페이지에서 청약 접수번호로 배정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배정되지 않은 금액은 빠른 시일 내에 청약자에게 환불될 예정이다.
순천만가든마켓은 연향뜰 일원에 건립되고 있는 정원수공판장과 정원자재유통종합전시판매장이 운영된다.
다만,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모객 효과가 큰 화훼류(꽃) 취급을 놓고 지역 꽃집(화원)들이 생계위협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가든마켓 구색을 갖추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