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는 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와 대구사이버대 대회의실에서 '가가와 토요히코 학회'를 개최했다.
'가가와 토요히코(賀川豊彦)'는 일본 빈민운동 등에 앞장선 목사이자 사회운동가로, 대구대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는 일본 유학 시절 고배신학대학 동문인 가가와 토요히코와 함께 빈민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대구대는 지난 2016년 대학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가가와토요히코, 이영식 목사 위대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대구사이버대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토요히코 학회 회원들을 초청해 학회를 진행하게 됐다.
행사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을 비롯해 이시베 키미오(石部公男) 학회 회장과 스즈키 다케히토(鈴木武仁), 쿠로가와 토모후미(?川知文), 케롤 번즈(Carol Burns)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학회에서는 김화수 학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이시베 키미오 학회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참석자들은 대구사이버대로 자리를 옮겨 학회 총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대구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관련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날 학회에서 이시베 키미오 회장은 "가가와 선생과 이영식 목사의 우정이 일본과 한국 양국의 사회복지 발전에 토대가 됐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며 "이영식 목사의 손자인 이근용 총장이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가가와 토요히코 학회가 대구사이버대 개교 2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열려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대학과 학회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가가와 토요히코와 이영식 목사 두 분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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