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상주)=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가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확대에 팔을걷었다.
시는 올해 초 중국, 홍콩, 캐나다 바이어 초청에 이어 대만 바이어 초청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중국, 홍콩, 캐나다 바이어 초청에 이어 11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대만바이어 초청행사를 개최하였다.
대만에서 연 매출 45억 원의 규모로 수입 농산물 도매 및 유통 등을 운영하는 푸르츠 파라다이스 트레이딩 주식회사(Fruit Paradise Trading Co., Ltd. 대표 Rock Yen)는 이번 방문으로 샤인머스캣, 배 등 상주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고품질 한국 농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대만은 맛좋은 ‘상주배’의 수출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1년 수출 2727t(105억 원) 중 35%인 958t(44억 원)이 대만으로 수출되면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시는 현재 샤인머스캣의 경우 대만과 거래물량이 적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 다양한 마케팅으로 이번 바이어 초청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판로 확대 및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을 찾아나서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상주시 제공)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시작
상주시 는 4일 공성면 평천창고에서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를 시작으로 12월12일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시장 격리곡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127%정도 증가한 1만4591t(36만4,776포)이다.
건조벼 매입은 24개 읍면동에서 총 85회에 걸쳐 진행한다.
농가 편의를 위해 수확 후 바로 RPC(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저장시설에서 보관하는 산물벼(981t)는 지난달 말 매입을 끝마쳤다.
시는 매입품종인 일품, 해담쌀이 아닌 품종을 출하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되므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영석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매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