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투시도. (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충에 나섰다.
시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전문기업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주)이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정부예산42억원을 포함해80억원을 들여 상용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2023년 3월 말 완공예정이다.
포항시는 올 7월부터 무공해자동차(수소 승용차) 민간·공공 보급계획 공고에 따라 올해말까지
수소승용차25대(8억1300만 원)를 보급할 계획이다.
10월 말 현재 8대(2억 6천만 원)에 대한 등록을 올해 최초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역에서 운행되던 수소승용차량을 포함해 총15대가 현재 등록돼 운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수소승용차17대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에는 포항철강산업단지 통근버스와 승용차 등 수소전지차51대를 추가로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미래 수소경제사회를 앞당기는 수소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신청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의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부지 이전과 연계해 총128억 원(국비75억원, 지방비45억원, 민간 8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될 예정이다.
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2025년까지 남·북구에 총 5개소(남구3·북구2)의 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계획하고 있다”라며 “수소자동차 보급확대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2050탄소중립’실현과 미래 모빌리티 무공해차 중심 생태계 조성 등으로 미래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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