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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서 소방훈련중 어이없는 추락…안전장비 없는 예고된 사고
추락한 10 대 중학생 헬기로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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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기숙형 울릉중학교(헤럴드 DB)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에서 소방훈련을 받던 중학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경북소방본부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울릉중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합동 소방 훈련을 하던중, A(13)군이 약 9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A군은 완강기 사용법 체험 교육중 낙하과정에서 줄이 풀리면서 3층에서 1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허리와 발가락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한 통증 호소로 이날 오후 818분쯤 경북소방본부 헬기로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훈련을 주관한 소방당국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

낙하훈련에 필요한 바닥에는 에어메트는 물론 아무런 안전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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