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6일만에 3만 5000명 방문
오는6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리는 ‘봉자페스티벌’ 관람을 위해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봉자페스티벌이 지역 내 관광 활성화 촉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2019년부터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 꽃 축제)을 열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예술인, 지역민이 함께하는 봉자페스티벌 기간에는 임·농가로부터 납품을 받은 자생식물이 수목원 내 야생화언덕 등 39개 전시원 곳곳에서 전시된다.
올해의 경우에는 ‘꽃바람으로 물든 봉화 무릉화원’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 봉자페스티벌 기간에는 구절초, 추산쑥부쟁이, 산국 등 22종 35만그루의 자생식물이 전시되는가 하면 가족 단위 등 전 연령층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6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리는 ‘봉자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이 진입광장에서 자생식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개막식 당일부터 1일 현재까지 3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며 “봉자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 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봉자페스티벌을 통해 32여억 원의 농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말에는 개원 이래 최다 관람객인 2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봉자페스티벌은 자생식물 위탁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축제 기간 수많은 관람객들이 봉화지역을 찾아오는 등 지역 소멸 대응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봉자페스티벌’ 기간 중 지역 특산품인 ‘봉화사과’를 홍보하는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당일에는 참가비 1만원 가운데 5000원을 봉화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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