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명예회복위원회
여순사건 전국유족총연합 발족식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전남 구례군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여순위)는 7일 희생자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DNA) 검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오는 8일 오후 2시 구례군 노인회관에서 사업설명회와 착수보고회를 연 뒤 DNA 수집과 분석에 나선다.
여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 옥천골 야산에서 유해 26구를 발굴해 올해 7월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했다.
유해는 여순사건 발발 이후인 1950년 7월 14일 구례에서 끌려가 희생된 이들로 추정된다.
여순위는 유가족 100여명과 유해의 유전자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을 찾아줄 계획이다.
여순위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용역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