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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반도체 세계대전, 한국 기업들은 홀로 싸워야 하나
반도체 세계대전(大戰) 양상이 점입가경이다. 중국이 ‘홀로서기’를 외치며, 전 세계를 상대로 먼저 싸움을 걸었다. 이른바 ‘반도체 굴기(屈起)’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인 전 세계 협업구도를 깨는 움직임에 미국이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우군들을 끌어모았다. 미국, 일본, 대만, 한국이 함께 중국...
2022.11.14 11:21
[헤럴드포럼]어쩌다 ‘ESG’...문제 유발자 vs 피해자, 그리고 문제 해결자
지난 6일(한국시간) 이집트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7)의 주요 어젠다는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미국 및 일본 등 현재의 선진국에서 엄청난 산업 발전과 경제적 부흥이 이뤄졌으며, 21세기에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
2022.11.14 11:20
[글로벌인사이트] 남미, 다시 뛰는 축구와 경제의 앞날
남미에서 축구는 종교와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출전으로 예상되는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월드컵 기간에 아르헨티나발 카타르행 항공권 발권 수는 2019년 대비 무려 77배 증가하는 등 축구는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남미는 월드컵 최다 우승국(브라질...
2022.11.14 11:18
[일본 바로보기] 일본을 보는 두개의 눈
지난달 하순 일본에서 두 주를 보냈다. 관광비자와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없어져 자유롭게 전국을 다녔다. 중부 오지 ‘일본 알프스’에서 걷기여행을 두 차례 안내했고, 오사카 코리아타운을 둘러봤다. 디지털 전환기에다 저성장과 물가급등으로 지친 일본인들을 여기저기서 목격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경제&...
2022.11.11 11:24
[사설] KDI 내년 성장 1.8% 전망, 힘받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내다보는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다음 연도 성장률을 1%대로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에도 2% 이상의 성장 전망을 내놓던 KDI다. 내년 1%대 성장을 전망한 연구기관이 KDI뿐만은 아니다. 한국금융연구원(1.7%), 하나금융...
2022.11.11 11:23
[사설] 정무직 고위 공직자, 참사의 도덕적·정치적 책임은 당연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직 고위 공직자의 정치적 책임을 처음 언급했다. 10일 참모들에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국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번 사태의 원인과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그런 뒤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발생 ...
2022.11.11 11:23
[홍길용의 화식열전] 결국 파산한 FTX 사태 총정리…고객 돈 맘대로 쓴 코인거래소
가상자산 생태계의 기린아로 불리는 샘 뱅크먼-프라이드(SBF)의 FTX가 결국 파산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 동안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여겼던 ‘거래소’에서 고객자산 유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보관하도록 강제하는 확실한 장치가...
2022.11.11 11:07
[헤럴드포럼] 화훼산업 발전과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언
꽃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다양하다. 꽃은 정신적·건강적 가치가 매우 높아 우리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꽃을 정신치료에 활용하는 아로마테라피,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뜻하는 플랜테리어 등 화훼 소비 트렌드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은 이러한 꽃의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스위스...
2022.11.10 11:23
[사설] 선거승패 관건은 경제임을 재확인시킨 美중간선거
언제나 그렇듯 선거를 통한 국민의 선택은 절묘하다.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한 메시지를 선거 결과로 보여준다.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부, 주지사 36명을 뽑는 미국 중간선거는 역사적으로 현 정부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9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 결과는 공화당의 신승이다. 상원은 다음달 6일 결선투...
2022.11.10 11:23
[사설] 부동산 연착륙 대책 진일보, 과감한 규제완화 이어져야
정부가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 4곳(과천, 성남 분당·수정, 하남, 광명)만 남기고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이 대거 규제지역에서 풀린다. 정부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수도권,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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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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