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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은 미덕 아닌 생존의 문제
지난 5일 석유수출산유국 협의체(OPEC+)의 역대급 감산(11월부터 하루 200만배럴)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다시 요동친다. 세계 원유 하루 생산량의 2%에 달하는 감산이 결정되자 지난 6월 배럴당 120달러를 오가다 3개월 만에 80달러까지 떨어졌던 원유 가격(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은 다시 며칠 만에 90달러를 위협하는 상...
2022.10.07 11:15
[헤럴드비즈] 대한민국, 국제항공 선도국으로 날아오른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 중인 ‘제41차 국제민간항공기구(이하 ICAO) 총회’가 마무리되고 있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특히 3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느 산업 중에서도 타격이 컸던 국제민간항공의...
2022.10.06 11:30
[양영경의 현장에서] 규제지역, 이젠 제도 자체를 고민할 때
“규제지역만 풀리면 문제가 간단해질 것 같죠? 그래서 대체 뭐가 달라지는 거냐며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일반인들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같은 규제지역을 세세하게 이해하긴 쉽지 않죠.”(세종시 반곡동 A공인중개사) 정부가 올 들어서만 2차례에 걸쳐 규제지역 ...
2022.10.06 11:30
[호신라이프] 신당역 사건에서 깨우치지 못한 그들
“여혐도 나쁘지만 남혐도 나빠요.” 맞는 말이다. 하지만.... 2008년부터 무술 지도와 여성호신술 수업을 함께하며 ‘우리나라 여성들이 큰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구나’ 하고 느꼈던 일이 지금까지 두 번 있었는데 하나는 2012년 우위안춘 살인 사건이고 또 하나는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이다. 이 ...
2022.10.06 11:28
[사설] 스마트팜·청년농 육성, 농업 구조개혁의 첨병돼야
정부가 향후 5년간 청년농 3만명을 길러내고 농업시설의 30%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농업혁신대책을 내놨다. 65세 이상 고령농 비중이 2020년 기준 56%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농업의 생산성 효율을 담보하려면 청년의 농촌 유입을 늘리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업혁신을...
2022.10.06 11:27
[사설] 갈수록 먹구름 수출전선, 한국경제 버팀목이 흔들린다
수출전선의 위기감이 심각하다. 수출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다. 가장 중요한 엔진이다. 그런데 난관이 너무 많다. 거의 상수가 돼버린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은 차치하고 신냉전이라 불릴 정도로 심각한 미-중 무역갈등은 최악의 변수로 부상했다. 자국 기업이 생산한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막아온 미국은 이제 자국 기술과...
2022.10.06 11:27
[홍길용의 화식열전] 자국 이익만 챙기는 美, IRA 개정하는 진짜 배경은
미국이 마침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나설 모양이다. 우리나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달 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IR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임을 따졌을 때만해도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던 미국이다. IRA를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치적으로 자랑하던 미국 행정부가 왜 유연하...
2022.10.06 11:04
[헤럴드시사] 국무총리 남미 3개국 순방에 대한 기대
해발 4000m, 극한과 불모의 땅, 아르헨티나 살타주(州) 옴브레무에르토(Hombre muerto)는 ‘죽은 남자’라는 뜻이지만 최근 우리 기업이 이곳을 축복의 땅으로 바꿔놓았다. 바로 여기서 ‘하얀 석유’ 리튬을 발견한 것이다. 다른 나라 기업은 지하 120m 탐사 후 포기했지만 기술과 끈기를 지닌 우리 기...
2022.10.05 11:25
[헤럴드광장] 여사와 여사님
요즘 ‘여사님’ 이야기를 하면 민감한 이야기를 꺼낸다고 나무랄 수도 있겠습니다. 하도 언론에 여사님들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자칫하면 오해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그러기에 한번쯤은 생각하고 이야기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말에서 여사님이라는 단어는 매우 복잡...
2022.10.05 11:24
[사설] 북 중거리미사일 또 발사, 엄중한 안보상황 빈틈은 없나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5일 동해상으로 지대지 미사일 4발을 발사해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에이태큼스(ATACMS)로, 전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ATACMS는 사정거리 300km로, 축구장 3~4개를 동시에 초토화할 수 있다고 한다. 북한의 도발...
2022.10.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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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